상상 속의 집은 어떤 공간인가요?

화성인의 그림

나는 시간이 남을 때마다 미래에 살고 싶은 집을 생각하던 아이였다. 상상 속 내 집은 항상 산속에 있고 꽃들로 둘러싸여 있었다. 별거 아니지만 상상할 때마다 행복하던 그 질문을 당신에게도 하고 싶다.

상상 속의 집은 어떤 공간인가요?

최현경|미술학원 강사
나만의 휴식 공간

지금은 아파트에 살고 있지만 나만의 집, 단독주택에 대한 꿈이 있다. 요즘은 모두 아파트뿐이지만 도심 속 자연과 함께 나만의 집에서 내 스타일대로 살고 싶다. 다들 휴일이면 자연을 찾아 캠핑이나 여행을 많이 가는데 굳이 나가지 않아도 내 집에서 즐기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옥상에 작은 텃밭과 캠핑 시설이 갖춰진 텐트, 그리고 호텔에서나 볼 법한 야외 수영장까지, 그리고 바닥엔 잔디를 깔아 자연 속에 온 것 같은 느낌을 준다. 이 모든 것이 내 집 옥상에 있다면 얼마나 행복할까? 나만의 휴식처이자 여행지 같은 곳. 집의 전체적인 컬러는 그레이, 우드, 블랙, 그린 같이 자연 친화적인 컬러로 단조롭게 표현하고 싶다.

박미숙|주부
꽃향기가 가득한 이층집

알록달록 꽃이 현관 앞, 창문 그리고 2층 테라스까지 있는 예쁜 이층집에서 살고 싶다. 1층 정원에는 돌로 바닥을 다져서 자연스럽게 만든다. 그 앞엔 연못이 있고, 연꽃과 수련을 심는다. 또 블루베리 나무를 심어서 아이들이 따 먹을 수 있도록 하고 작은 텃밭도 가꿀 것이다. 벌써 깻잎, 상추, 마늘이 났다. 울타리는 무궁화로 할 것이다. 국산 무궁화가 정말 멋지다. 어릴 때 집 울타리가 무궁화나무였는데 그때를 추억하며 무궁화 울타리로 했다. 상상 속의 나의 집 정말 멋있다.

에디터 김채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