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을 가득 채울
화성시문화재단 12월 기획공연

 

띨뿌리 ⓒ 극단 수

띨뿌리 ⓒ 극단 수

올해 화성시문화재단은 다채로운 시리즈의 기획공연으로 시민과 함께
웃음과 감동이 가득한 시간을 보냈다. 어느새 연말이 성큼 다가와 한 해를 마무리할 시간이 다가온다.
재단은 12월 기획공연으로 연극, 국악, 발레의 작품을 선보이며 연말의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2024년을 맞이하기 전, 소중한 사람과 함께 기억에 남을 추억을 만들어보는 건 어떨까?


매향리에 새겨진 한 가족의 삶
연극 ON Stage : <띨뿌리>

화성시 매향리의 동네 이름 속에는 불발탄으로 인한 매캐한 탄피 냄새가 짙게 배어있다. 이곳은 하루 8시간 이상, 매일 600회에 달하는 미군의 폭격 훈련으로 굉음이 끊이지 않으며 54년 동안 고통을 받아왔다. 그럼에도 ‘춘매’의 가족은 나고 자란 터에서의 일상을 이어가려 하지만 한순간에 쏟아지는 포탄은 평범한 삶을 한순간에 삼켜버린다. 일상을 처절하게 지켜내려 했던 한 가족의 모습을 통해 우리는 매향리에 새겨진 폭격의 생채기를 직시하고 어루만진다. 이념과 전쟁, 이어지는 고통, 국가의 폭력 그리고 매향리의 삶을 연극 <띨뿌리>로 만나보자.

일시
2023. 12. 16.(토) 17:00
장소
누림아트홀
가격
전석 2만 원
대상
만 13세 이상 관람가

지금, 주목해야 할 아티스트
전통 ON Stage : <신진국악: 고영열&서도밴드>

공연예술계의 최신 경향을 소개하는 ON Stage의 무대에 고영열과 서도밴드가 찾아온다. 고영열은 세련된 소리와 깊은 감성으로 우리에게 판소리를 친숙하게 알린다. ‘피아노 병창’이라는 신조어를 만든 그는 작사, 작곡, 연주의 뛰어난 실력으로 타 장르의 아티스트와 협업하며 국악의 새로운 모습을 선보이고 있다. 서도밴드는 JTBC 풍류대장에서 우승을 거머쥐며 대중에게 ‘조선팝 창시자’의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이들은 국악의 특징적인 서사를 담아낸 가사와 대중음악의 멜로디를 섞어 밴드만의 장르를 개척하고 있다.

일시
2023. 12. 17.(일) 17:00
장소
반석아트홀
가격
전석 3만 원
대상
만 7세 이상 관람가

크리스마스에 즐기는 낭만
Youngster : <별들의 호두까기 이야기>

차이콥스키의 발레 ‘호두까기 인형’이 새로운 모습으로 태어난다. 차이콥스키로 변신한 카운터 테너 ‘루이스 초이’와 국내 최고 수준의 발레 무용수들이 펼치는 이번 공연은 7명의 클래식 앙상블이 들려주는 생생한 음악을 비롯해 화려한 영상까지 곁들여져 아이의 감수성을 풍부하게 만든다. 행진곡과 꽃의 왈츠, 사탕요정의 춤과 같이 누구나 한번은 들어봤을 만한 주옥같은 음악은 최고의 크리스마스 선물이 될 것이다.

일시
2023. 12. 23.(토) 15:00
장소
반석아트홀
가격
전석 2만 원
대상
만 5세 이상 관람가

※ 상기 공연 일정 및 운영 내용은 변경될 수 있음. ※ 공연 정보 문의 1588-5234

글 황용진(공연예술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