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도전하고픈 목표가 있나요?

비가 내리던 어느 봄날, 화성시 동탄복합문화센터에서 시민들을 만났다.

올해
도전하고픈
목표가
있나요?

비가 내리던 어느 봄날, 화성시 동탄복합문화센터에서 시민들을 만났다.
올해 목표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이들은 뭐라고 답했을까.

나를 돌보는 한 해가 되길

동탄복합문화센터 안의 커뮤니티센터에서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고 있던 시민들이다. 사진 촬영과 짧은 인터뷰를 해줄 수 있냐고 묻자 ‘부탁하는 데 들어줘야지!’ 하며 흔쾌히 카메라 앞에 서 주었다.
“작년에 수영 수업을 열심히 안 다녀서 올해는 자주 가려고 하고요. 동탄복합문화센터 내에 좋은 프로그램이 많은데 그런 문화 강좌도 많이 찾아 듣고, 공연도 많이 보려고요. 저를 위한 문화생활을 많이 하는 한 해가 됐으면 좋겠어요.”

손선진

묵묵히, 열심히

조용히 앉은자리에서 강의를 보고 있던 시민. 책상 위에 놓인 필기 노트와 책,
이미 다 마신 음료 캔들이 그의 집중력을 보여주는 듯했다.
“지금 보건지도사 자격증 시험을 준비 중입니다. 오는 6월 시험이라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요. 시험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는 게 목표입니다.

안상진

올해 목표는 최대한 많이 놀러 다니기!

수영모를 쓰고 귀여운 눈웃음을 짓던 도진이와 멋진 포즈의 달인 지한이. 장난기 넘치는 아이들의 모습에 사진 찍는 내내 웃음이 끊이질 않았다.
“아이끼리 유치원 친구라 친하게 지내고 있어요. 아이들이 올해 일곱 살이라 내년이면 초등학교에 들어가거든요. 학교에 들어가면 바빠지니, 그 전에 여기저기 함께 놀러 다니며 좋은 추억을 많이 만들고 싶어요.”

문선희

꿈을 향해 가는 도전

봄비가 내리던 날 빨간 우산을 들고 어머니를 기다리던 시민을 만났다. 그는 쑥스러워하면서도 촬영 성실히 요청에 응해주었고,
이런 멋진 사진을 남겼다.
“극작과 학생입니다. 작년부터 드라마 공모전을 준비하면서 꾸준히 도전하고 있는데 올해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개인적인 목표로는 책을 많이 읽는 한 해가 되려고 합니다.”

양성은

건강 관리가 가장 큰 과제

검정 페도라와 핑크색 포인트가 들어간 코트를 입고 걸어가던 어르신.
멋진 패션을 소화하는 데 필요한 건 당당하고 곧은 자세다.
“헬스클럽을 다니며 스트레칭과 운동을 꾸준히 하고 있습니다. 매일 운동하니 안 좋았던 몸이 70% 이상 회복된 것 같아요. 원래는 허리가 안 좋아서 굽은 채로 걸어다니던 때도 있는데 지금은 환골탈태했죠. 그나저나… 이거 나가면 나를 알아보는 사람이 많을 텐데 큰일인데요?”

이순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