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화성 여름 전시
세계적인 사진 에이전시 ‘매그넘포토스Magnum Photos’ 소속 작가 25명은 동탄복합문화센터 전시장에서 사진전 <너, 나, 우리>를 선보인다. 매그넘포토스는 세계 유명 사진작가들이 모여 있는 단체로, ‘세상을 있는 그대로 기록한다’를 창립 가치로 내세웠다. 이들은 세계 역사의 주요 양상을 목격하고 세상의 위대한 순간을 사진으로 기록해왔다. 이번 전시는 가족, 친구, 연인, 인간과 동물, 인간과 자연이라는 다섯 가지 테마로 구성했다. 다양한 관계의 모습을 담은 사진 30여 점을 통해 깊이있는 작가적 시각을 느껴볼 수 있다. 이번 전시를 통해 우리가 맺고 있는 관계에 대해 다시금 조명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전시 기간 거장의 작품 관람과 더불어 나만의 필름을 만들어보는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단순히 보는 전시에서 참여하는 전시로 오늘날의 특별한 기록을 남겨보자.
화성 열린 문화예술 공간에서 지역작가 4명이 참여한 전시 <다시, 처음 보다> 2부가 시작했다. 화성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작가들의 친숙한 작품을 새로운 시선으로 마주하자는 의미를 담은 전시다. 2부에서는 김미자, 박석윤, 안유선, 오시수 작가가 참여한다. 이들은 회화, 판화, 함석 등 작가의 개성이 드러나는 작품을 선보인다. 매일 오전 11시, 오후 3시에 진행되는 정규 도슨트 프로그램에 참여하면 작가의 작품 의도와 해설을 들을 수 있다.
또한, 전시 기간 열리는 체험 프로그램도 다채롭다. 안유선 작가의 판화 작품을 나만의 느낌으로 표현해볼 수 있는 ‘스탬프 프레스 페인팅’, 작가와 직접 소통하고 작업세계를 들여다볼 수 있는 ‘작가와 함께하는 ART WORKSHOP’ 등 전시연계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 올여름 화성 열린 문화예술 공간에서 예술을 한층 더 가깝게 느껴보자.
조각가이자 설치미술가인 이완 작가의 전시가 화성ICT생활문화센터에서 열리고 있다.
2018년 아르코미술관에서 열린 ‘베니스비엔날레 귀국 보고전’ 이후 5년 만이다. 이번 전시는 기술과 인간에 대한 화두를 던지고 있다. 작가는 인류 최초의 대량 정보전달 기술이 종이와 먹(잉크)으로부터 시작되었다고 말한다. 전시에는 수 천 년을 계승해온 한국의 종이, 먹, 활을 만드는 기술과 각 분야의 장인이 등장한다. 작가는 장인을 찾아가 전통기술을 배우고 체험하며 직접 제작한 신작을 선보인다. 안치용 한지장은 한지 길이만 8m가 넘는 유례없는 초대형 크기를 제작해 이완 작가와 드로잉 협업을 시도했다.
국내 유일의 전통 송연 먹 기술 보유자인 한상묵 명장은 직접 만든 전통 먹 1,000여 개를 전시에 출품했다. 그뿐 아니라 현재 가장 혁신적인 ‘Chat GPT’로 오페라의 대본을 제작하고, 다양한 AI 프로그램을 활용한 작업인 AI 오페라 도 공개한다. 이는 김대식 뇌과학자(카이스트 교수), 최우정 작곡가(서울대 작곡과 교수), 김태용 영화감독, 김혜연 안무가(경기도무용단) 등과 협업한 제작 작품으로, 인공지능과 인간의 사랑 이야기를 담고 있다. 다양한 작품을 통해 과거부터 현재까지 계승되어 온 문화를 다시 한번 생각해보는 시간이 될 것이다.
정리 경영지원팀
자료 제공 전시운영팀, 화성ICT생활문화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