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을 그리는 방법

그 여름 바닷가에서

화성은 바다로 통한다. 도시가 바다를 품고 있다는 것은 큰 축복이다. 바다는 한 순간도 쉬지 않고 끊임없이 모습을 바꾼다. 햇살을 따라 물빛이 변하고 바람과 함께 파도의 표정이 바뀐다. 그렇게 한 순간도 같지 않지만 바다는 한결같다. 늘 변화하지만 변함은 없다. 그런 역설이 바다의 매력이다.

화분51_스케치

<제부도 해수욕장>

여름은 종종 청춘에 비유된다. 저마다 제 몸에 지닌 생명의 에너지들로 힘차게 달려 나가고 날렵하게 튀어 오른다. 한 시절의 에너지를 발산하는 여름의 청춘은 바라만 보아도 싱그럽다.
화분51_컬러

채색 방법

재료

태블릿PC, 유성펜, 색연필, 컬러마커, 수채화 물감 등

1 상상하기

친구들과 함께 해변에 놀러 갔을 때의 신나는 순간과 두 뺨을 스치던 바닷바람을 떠올린다.

2 선으로 그리기

포즈를 취하는 친구들의 장난스러운 표정과 동작, 사진을 찍어주는 친구들의 모습에 집중하며 스케치한다.

3 채색하기

샴페인 빛깔로 반짝이는 모래사장과 수심에 따라 농도를 달리하는 바다의 미묘한 변화를 색으로 표현한다.

에디터 김은주

일러스트 권석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