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문화재단
제부도 해안가에 위치한 제부도아트파크(화성시 서신면 해안길 322)에서 4월부터 11월까지 화성시 지역 작가와 주민, 방문객이 함께하는 특별한 전시가 열렸다. 화성시문화재단의 ‘2021 제부도아트파크 활성화 프로그램 지원사업’에 선정된 화성조각가협회의 <제부도 예술섬 프로젝트>가 지난 4월 시작된 것. 현재 제부도아트파크의 외벽은 지역 작가들이 그린 그림들로 채워져 귀여운 모습으로 탈바꿈했다. 첫 번째 전시 ‘제부도 친구들&제부도 스케치북’은 흰발농게, 망둥어, 갯지렁이, 주꾸미, 철새 등 제부도의 대표 생물과 풍경, 문화자원을 위트 있게 표현한 드로잉 벽화 전시로, ‘사랑비가 쏟아진다!’, ‘제부도 친구들’, ‘나는 빨간 등대야’라는 소제목으로 아트파크를 찾은 사람들에게 즐거움과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또한 ‘제부도 스케치북’ 외벽은 방문객을 위한 공백으로 방문객들은 각자의 특별한 그림과 메시지로 스케치북을 채워가고 있다. 제부도에 방문한다면 아트파크에 들러 귀여운 그림과 함께, 또 시원한 바다와 함께 추억을 남기고, 스케치북에 나의 흔적을 남겨보는 것은 어떨까?
화성시문화재단이 문화체육관광부의 <문화도시 조성> 공모사업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문화도시 조성사업은 문화 자산을 활용해 지역 스스로 도시의 문화 환경을 기획·실현하고, 도시 브랜드를 창출할 수 있도록 정부가 예산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화성시문화재단은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추진하는 제4차 예비 문화도시 지정 공모사업에 도전하고자 지난 2월 문화도시추진단을 구성해 계획 수립을 위한 다양한 준비 작업을 진행 중이다. 지난 4월, 반석아트홀에서 안영노 대표(안녕소사이어티/총괄코디네이터)를 초청하여 문화도시 조성 사업에 대한 이해와 행정의 역할을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하였다. 이후 4월 16일 개최된 제202회 화성시의회 임시회에서 ‘화성시 문화도시 조성 및 지원 조례안’이 상정되면서 문화도시 조성 사업의 제도적 틀을 확보하게 되었다.
또한, 문화도시추진단은 시민이 꿈꾸는 화성형 문화도시의 상을 구체화하기 위해 다양한 층위의 시민들의 의견을 귀담아듣고 의견을 나누는 시민 라운드테이블을 운영 중이다. 시민 의견을 바탕으로, 보다 심층적인 의제발굴과 구체적 실행방안 모색을 위한 주민협의체를 구성하였다. 공모 신청을 통해 참가한 20여 명의 주민협의체에서는 도시적 차원에서 문화, 환경, 교육, 경제 등 다양한 분야의 문제점과 대안을 함께 모색해 완성도 높은 화성시 문화도시 조성계획을 수립해나갈 예정이다.
지역 공연예술인들의 안정적인 창작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전문 공연 연습 공간 ‘아르코공연연습센터@화성’이 지난 5월 4일 개관식을 개최하고, 운영을 시작한다. 화성시문화재단이 위탁 운영하는 아르코공연연습센터@화성은 경기남부 최초의 공공 공연 연습센터로, 동탄복합문화센터 내 기존 다목적실을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지원을 받아 리모델링한 전문 공연 연습실이다. 대연습실(248㎡)과 중연습실(49.5㎡) 2개의 연습실로 구성되어 있으며 방음시설과 그랜드 피아노, 공연장 수준의 전문적 연습 장비가 갖춰져 있어, 공연 준비를 위한 최적의 환경이 조성되어 있다. 화성시문화재단은 대관 운영을 통해 창작활동을 위한 거점 공간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예술인들의 네트워크 구축과 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기획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대관 접수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으며, 5월 중 하반기(6월~12월) 정기대관 접수, 본격적인 운영은 6월 초 실시할 예정이다.
화성시 신규 공공도서관 왕배푸른숲도서관이 4월 29일 개관했다. 도서관은 동탄7동 왕배초등학교 맞은편에 위치하였으며, ‘도심 속의 숲’을 콘셉트로 자작나무 서가와 식물을 활용하여 실내 공간을 아늑하게 구성했다. 또한 태양광 설비 구축을 통해 생산된 에너지로 도서관 운영이 가능하도록 설계, 공공건축물 전국 최초로 제로에너지 1등급을 획득하기도 했다. 내부는 어린이자료실, 종합자료실, 힐링 라운지, 미디어존 등 다양한 개방형 열람 공간을 갖추어 이용자들이 자유롭게 책을 열람할 수 있게 하였다. 또한 ‘미디어’를 특화 주제로 삼아 도서관 내 여러 스마트 기기를 비치하여 눈길을 끈다. 전자신문, 오디오북, 북큐레이션 등의 스마트 디스플레이를 통해 이용자가 직접 기기를 터치하며 체험해 볼 수 있으며 종합자료실에서는 태블릿을 대여해 E-book을 이용할 수도 있다. 다양한 연령층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될 것으로 기대된다.
핸드메이드 작품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화성시만의 수공예 특화 마켓형 문화행사 ‘화성시 생활시장華(화)人(인)’의 2021년을 기대해봐도 좋다. 지난 3월, 화성시생활문화센터는 올해의 화인마켓을 이끌어갈 시민운영자를 선발해 활동을 시작했다. 화인마켓은 화성시 생활문화 활동가들의 주인의식을 반영한 民(민) 주도형 운영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더 나아가 지속적이고 자생적인 화성시 생활문화활동 활성화를 위해 2019년부터 시민운영자를 모집하여 운영해오고 있다. 시민운영자는 화성시에서 공방을 운영 중인 생활문화(수공예) 활동가로, 앞으로 화성시문화재단과 함께 화인마켓을 운영하게 된다. 모집 첫해 4명(4개 공방)으로 시작한 시민운영자는 2020년에는 11명(11개 공방), 올해 19개 공방의 21명으로 규모가 매년 확대됐다. 현재 이들은 월 2회 정기간담회를 운영하며 생활문화활동가 간 네트워킹 구축 및 역량 강화를 위한 선진지 벤치마킹, 온·오프라인 화인마켓의 개선방향을 모색하는 등 적극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 화인마켓은 5월 중순 ‘핸드아티코리아 2021(수원)’에도 12개 공방이 참여할 예정으로 앞으로의 활동이 기대된다. 자세한 내용은 생활시장화인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화성시 도서관 팟캐스트 <북새통> 시즌 2가 지난 3월 시민 곁으로 돌아왔다. ‘책(Book)으로 새롭게 소통하다’라는 의미의 팟캐스트 <북새통>은 사서와 시민이 함께 나누는 책 이야기를 도서관을 찾지 않고도 언제 어디서나 즐길 수 있도록 제작한 온라인 콘텐츠이다. 지난 2020년 시즌 1을 성황리에 마무리하고, 2021년 새로운 모습으로 찾아왔다. <북새통> 시즌 2의 주제는 ‘현실이 된 미래, 과학으로 세상 읽기’이다. 과학 분야 도서를 통해, 일상 속에서 자리 잡은 과학의 다양한 모습과 다가올 미래 사회에서의 역할을 함께 고민하고 기대하는 이야기들을 나눌 예정이다. <북새통>에는 화성시 도서관 사서와 올해 새로 선정된 여섯 명의 시민 패널이 출연한다. 또한 이들의 이야기를 매끄럽게 이어갈 메인 MC로 ‘이 책으로 어떤 대화를 나누게 될까?’를 펴낸 권인걸 작가가 선정되어 방송을 진행한다. 지난 3월 26일 첫 방송 이후 매월 둘째, 넷째 금요일마다 업로드되고 있다. 네이버 오디오 클립(audioclip.naver.com)과 팟빵(www.podbbang.com)을 통해 구독하여 청취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화성시 도서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지난해 2월부터 잠정 중단되었던 ‘화성3.1운동만세길’ 역사해설 프로그램이 지난 3월부터 제한적으로 운영 중이다. 화성3.1운동만세길은 1919년 4월 3일 우정·장안지역에서 있었던 만세운동 루트를 조사, 연구하여 약 60% 이상 복원한 지역의 문화유산으로, 현재 31㎞의 구간과 15개소의 유허지로 구성되어 있다. 전체 31㎞ 중 소요 시간에 따라 3개의 코스로 나뉘어 운영 중인 만세길 해설 프로그램은 2020년 새롭게 양성된 시민 해설가와 동행하며 화성3.1운동에 대한 이해와 역사적 의미를 돌아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본 프로그램 참가는 사전예약을 받고 있으며, 프로그램 접수는 화성시통합예약시스템(reserve.hscity.go.kr)과 만세길 홈페이지(www.mansegil.or.kr)에서 신청할 수 있다. 코로나19 여파로 문화·교육 활동이 어려운 시기, 화성3.1운동만세길은 문화적 욕구를 채워줄 수 있는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 화성시 우정, 장안 일대 곳곳에 독립운동 역사의 길을 걸으며 화성지역의 독립지사와 순국선열의 정신을 되새겨보는 시간을 갖길 바란다.
집에 걸어놓고 싶은 액자를 구입하고 드릴이 없어 고민이 될 때! 딱 한 번 사용할 목적으로 살까 말까 고민하지 않아도 된다. 향남에 위치한 화성시생활문화센터에서 공구 공유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3월 29일부터 연중으로 운영하는 이번 서비스는 화성시민 및 화성시에 소재하는 사업장 종사자라면 누구나 신청 후 화성시생활문화센터 목공 DIY스튜디오에서 2박 3일간 대여할 수 있다. 이용방법은 운영시간(평일 10시부터 17시 30분까지) 내 신분증을 지참하고 방문하여 신청서 작성 후 대여하면 된다. 대여할 수 있는 공구는 유선임팩트드릴, 무선전동드릴, 그라인더, 에어타카, 수평계, 전선릴, 니퍼, 펜치, 양날톱, 롱로우즈, 경량몽키, 소켓렌치셋트, 망치, 드릴비트세트이다. 자세한 사항은 화성시생활문화센터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우리 마음의 온도가 유독 추웠던 기나긴 겨울을 밀어내고 성큼 다가온 봄. 따뜻한 봄기운을 가득 담아 화성시문화재단의 문화예술 소식지 《화분》도 새롭게 돌아왔습니다. 격월간지로 발행되었던 《화분》은 이제 사계절의 모습을 품고 ‘계간지’로 문화예술 소식을 선보이려 합니다.
화성시문화재단은 공연, 전시, 문화예술 교육으로 시민들과 만나고 있습니다. 더 많은 시민분들이 문화예술을 일상 속에서 경험할 수 있도록, 재단은 시민분들에게 어떻게 문화예술 소식을 빠르고, 재미있게 전할 수 있을까 고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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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차영은(기획홍보팀)
사진 화성시문화재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