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 작가들의 새로운 놀이터

화성시미디어센터 굿즈노리터 참여 작가들

패드 속 그림이 귀여운 굿즈로

초보 작가들의 새로운 놀이터

화성시미디어센터 굿즈노리터 참여 작가들

예고됐던 긴 장마가 잠시 소강상태를 보였던 7월 중순, 화성시미디어센터를 찾아 ‘굿즈 노리터 사업’ 현장을 직접 확인해보았다.
굿즈 노리터 사업이 무엇이며, 또 어떤 이야기를 만들어 나가게 될 것인지 6인의 시민 작가들을 만나 이런저런 이야기를 들어보는 시간을 가져 보았다.

글. 노유찬 | 사진. 지선미

반갑습니다. 모두 표정이 밝으시네요.
화성시미디어센터 굿즈노리터 사업이 궁금해 찾아왔습니다.
각자 소개 부탁 드려도 될까요?

이지수 강사 굿즈노리터 사업 강사를 맡고 있는 이지수입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양수현 작가 어린이집 선생님이자 시민작가인 양수현입니다.
박경인 작가 시각디자인 전공자인데요. 경력단절로 고민이 많던 중 좋은 기회가 있어 이번 사업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염선빈 작가 결혼 후 화성으로 이주했고, 개인적으로 해오던 회화작업이 대중적 이미지와 거리가 멀다는 생각이 많았습니다. 그러던 중 이번 사업을 알게 되었고, 전문 일러스트레이터로 성장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는 생각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이수진 작가 동양화를 전공했고,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 중 입니다. 화성시 안에서 의미 있는 무언가를 할 수 있다는 사실에 행복합니다.
박윤지 작가 산업디자인 전공 중으로 현재는 휴학 중입니다. 이번 기회로 삶의 터닝포인트가 되었으면 해요.

굿즈노리터 사업이란 어떤 사업인지 이지수 강사님께서 대표로 설명 부탁드립니다.

이지수 강사 굿즈노리터 사업은 일러스트 분야 정규강좌의 심화분야이자 지역의 일러스트 작가 양성이라는 꽤 의미 있는 사업으로, 화성시미디어센터의 캐릭터와 응용 디자인 개발 까지 작가로서 지속가능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인큐베이터와 같은 역할을 하고 있다고 설명드릴 수 있겠네요.
특히 이번에 참여해주신 작가님들의 경우 치열한 경쟁을 뚫고 선정된 분들로 그 실력이 발군입니다.
그래서 기대가 크고 함께할 수 있어 영광입니다.

이야기를 들어보니 이미 전문적인 실력을 갖추고 계신 프로라는 생각인데요.
굿즈노리터 사업에 참여하게 된 계기가 궁금해요.

양수현 작가 저의 경우 개인적으로 전문가라고 말씀드리긴 어렵고요. 아이들과 커뮤니케이션 할 수 있는 좋은 연계수단이 될 수 있다는 생각에 참여하게 되었는데, 그 이상으로 만족합니다.
박윤지 작가 새로운 시도이자 개인적 성장이라는 측면에서 좋은 기회가 될 수 있겠다는 생각에서 참여하게 되었어요. 여기에 미디어센터의 섬세한 지원도 훌륭하다는 생각이고요.

개인의 역량 강화는 물론 화성시미디어센터를 대표할 캐릭터와 응용 프로그램 개발에까지 참여하게 된다고 들었었습니다.

염선빈 작가 캐릭터 창작과 굿즈 제작을 위한 위한 전반적 지원이 이루어진다는 부분에서 개인적으로 흥미로운 경험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우수 작품 제작자에게는 ‘2024 수원 일러스트코리아’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까지 주어진다니 기대가 상당히 커요.
박경인 작가 우리 화성시미디어센터를 대표할 캐릭터 개발에 직접 참여할 수 있다니 설레고 기대돼요. 그래서 그 어느 때보다 집중해 활동에 임하고 있습니다. 견문을 넓히기 위해 서울에서 열렸던 일러스트 페어도 다녀왔고요.

2024 수원 일러스트코리아를 언급해주셨는데요.
자세히 설명해주실 수 있을까요?

이지수 강사 2024 수원 일러스트코리아는 오는 9월 6일(금)부터 8일(일)까지 수원메쎄에서 개최되는 일러스트레이션 전문 전시회로 캐릭터, 그래픽, 디자인, 창작 굿즈, 회화, 라이브드로잉 등 다양한 일러스트 분야를 경험할 수 있게 될 전망입니다. 이번에 우리 작가님들 5명 또한 참여하게 되는데, 이번 전시 참여를 통해 전국에서 활동하는 작가님들과 일러스트 트렌드를 제시하고 상호 교류할 수 있는 매우 소중한 기회라고 생각됩니다.

활동기간과 어떤 미션을 수행하게 되시는지 궁금한데요.

이수진 작가 제가 알고 있는 데까지 설명해 드려 볼게요. 참여 작가 1인당 화성시미디어센터 사업, 그리고 연관 캐릭터 1종 이상 개발과 응용이미지 3종 이상을 개발하게 됩니다.
박윤지 작가 또 하나 있는데, 그건 제가 말씀드릴게요. ‘2024 화성 달빛 영화제 자유 창작 이미지 1종 이상을 개발해야 하는 것도 저희의 역할인데요. 캐릭터, 아이콘, 로고, 타이포 등이 포함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번 활동에 참여하시면서 얻게 된 의미가 남다를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이수진 작가 기대하지 못했던 소중한 기회가 주어져 행복하고, 평범했던 일상에 활력이 불어넣어진 느낌 입니다. 또 정체됐던 기존의 이력에서 한 발 더 나갈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되었다는 부분에서 의미가 크다고 생각해요. 이제 시작이지만 굿즈 커뮤니티 운영도 계획 중인데, 더 많은 사람들이 꿈을 공유할 수 있는 소통의 장으로 키워보고 싶어요.
양수현 작가 아주 어렵게 아이를 가지게 되었어요. 그래서인지 출산 후 아이가 성장하면서 함께 그림을 그리고 소통할 수 있겠다는 생각에 벌써부터 마음이 부푸는 느낌입니다. 또 각자 다른 매력을 가진 작가님들과 이렇게 교류 할 수 있다는 부분이 가장 큰 소득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자주 하게 됩니다.
염선빈 작가 이번이 첫 번째로 알고 있습니다. 따라서 다음 기수에 모범이 될 수 있도록 길을 잘 닦아놓고 싶다는 욕심이 생겼어요. 본 사업이 지속가능할 수 있도록 말이죠.
박경인 작가 그림 그리는 아내의 모습 엄마의 모습을 본 가족들이 든든한 후원자로 거듭났어요. 처음엔 다소 낯설어하더니 이제는 응원하고 지지해줘요. 덕분에 정말 행복한 일상을 살고 있습니다.
박윤지 작가 지금 함께 작업하고 있는 작가님들과 맺게된 새로운 인연에 감사합니다. 따라서 이번 사업이 마무리된 후에도 함께 교류하고 다양한 작업을 이어갔으면 하는 바람이에요.

혹시 우리 화분에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을까요?

박윤지 작가 아무리 좋은 문화 향유의 기회가 있다 하더라도 직장인들의 경우 시간적 제한 등의 이유로 그 혜택을 다 누리기 매우 어려운 게 현실입니다. 따라서 우리 화성시문화재단과 화분이 그 역할을 할 수 있는 연결고리가 되어주셨으면 하는 바람을 전해드리고 싶어요.
이수진 작가 먼저 이렇게 멋진 매거진 화분을 더 많은 시민이 알았으면 해요. 제 주변에 화분에 대해 모르는 분들도 상당수거든요. 또 하나 화성시의 다채로운 문화적 장점을 홍보할 수 있는 선구자가 되어주었으면 합니다.